안녕하세요,
lulu-lala# 입니다.
12월 17일(화) 저녁에 있었던 해외 시황에 대해 간단히 정리하여 브리핑 진행하겠습니다.
해외 시황 브리핑은 국가별 시황 및 주요 뉴스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여러분의 투자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투자자 여러분의 성공 투자를 기원하겠습니다..
국가별 시황
◆ 미국지수
▷지수 및 주요 이슈 브리핑
º 다우존스30 : 43,449.9(-0.61%, -267.58pt)
º S&P500 : 6,050.61(-0.39%, -23.47pt)
º 나스닥종합 : 20,109.06(-0.32%, -64.83pt)
º CBOE VIX : 15.87(+8.03%)
º 다우존스30_선물 : 43,967(-0.66%)
º S&P500_선물 : 6,127.25(-0.43%)
º 나스닥100_선물 : 22,314.5(-0.42%)
◆ News Clipping
º 뉴욕증시, FOMC 개회·엔비디아 조정·다우 9일째↓…급락 출발 (연합뉴스)
º <장중시황> 엔비디아 조정 경계 속에 미국 증시 소폭 하락 (연합뉴스)
º 뉴욕증시, FOMC 경계감·엔비디아 조정·다우 9일 연속↓ 마감 (연합뉴스)
※ 엔비디아는 지난달 8일부로 다우지수 구성 종목에 편입, 다우지수의 기록적 하락에 기여... (뉴스검색_신한)
※ 화이자, 월가 예상에 부합하는 2025년 가이던스를 내놓아 주가 4.63% 상승 (뉴스검색_신한)
º 뉴욕증시, 소비 강세·FOMC 경계감에 하락…금리인하 속도 둔화 전망 (아시아경제)
º 예상치 넘은 美 11월 소매 판매··· 전월 대비 0.7%↑ (서울경제)
º 세일즈포스 "AI 소프트웨어 영업직 2천명 고용 계획" (연합뉴스)
º 테슬라, 연일 사상 최고가…월가 "650달러까지 갈 듯" (한국경제)
º 엔비디아, AI 앱용 소형 컴퓨터 젯슨 신제품 출시…가격 249달러 (연합뉴스)
º 美 엔비디아 주가 4일째 하락…장중 130달러선 아래로 (연합뉴스)
◆ 유럽지수
▷지수 및 주요 이슈 브리핑
º 유로스톡스50 : 4,942.58(-0.09%)
º 영국FTSE : 8,195.20(-0.81%)
º 독일DAX : 20,246.37(-0.33%)
º 프랑스CAC40 : 7,363.16(+0.08%)
º 유로스톡스50_선물 : 4,945(-0.12%)
º 영국FTSE_선물 : 8,200(-0.73%)
º DAX_선물 : 20,263(-0.32%)
º 프랑스CAC40_선물 : 7,370(+0.11%)
◆ News Clipping
º 유럽증시, 미국·영국·일본 금리 결정 앞두고 신중한 행보로 하락… 영란은행 동결 예상 (뉴스핌)
※ STOXX 600 지수, 2.17포인트(0.42%) 내린 513.66으로 장을 마감. 지난 2일 513.61을 기록한 이후 2주일 만에 최저 수준 (뉴스검색_신한)
º “유럽도 난리가 아니네”…프랑스 이어 이 나라마저 내각 붕괴 (매일경제)
※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 16일(현지시간) 연방의회 신임 투표에서 불신임, 차기 총선 내년 9월에서 2월로 앞당겨져... (뉴스검색_신한)
º 유로존 12월 ZEW 경기전망지수 17.0…예상치 보다 높아 (아시아경제)
※ 17일 유럽경제연구센터(ZEW) 유로존 12월 경기전망지수 17.0 발표, 예상치(12.2) 상회...전월(12.5) 대비해서도 더 크게 늘어 (뉴스검색_신한)
º 유로존 10월 무역수지 68억유로 흑자 (아시아경제)
※ 17일 유럽연합(EU) 통계청 발표, 예상치(117억유로)를 크게 하회 전월(125억유로) 대비로도 대폭 줄어든 규모 (뉴스검색_신한)
◆ Global FX/상품 시황
º 달러인덱스 : 106.663(+0.10%)
º EUR/USD : 1.0531(-0.21%)
º JPY/USD : 65.93(+0.50%)
º Gold : 2,662(-0.30%)
º Crude Oil : 70.08(-0.89%)
º 미 10년물 국채 금리: 4.3948(-0.0020%p)
◆ News Clipping
º [뉴욕환시] 달러, 사흘만에↑…FOMC 'D-1' 경계 속 반등 (연합인포)
º [뉴욕 금가격] FOMC 첫날 경계감 고조…4거래일 연속 하락 (연합인포)
º [뉴욕유가] FOMC 경계감에 이틀째 하락…WTI, 0.89%↓ (연합인포)
주요 뉴스 요약
다시 속도내는 상법 개정…저평가 '국장'에 불 붙일까
민주당 19일 상법개정안 토론회 개최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명문화가 핵심
"저평가 증시에 호재·세법 개정 동반 필요"
탄핵 정국으로 들어서면서 야당이 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야당은 재계와의 토론회를 여는 등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 이익을 포함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자본시장에서는 주주 권한을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이 입법될 경우, 국내 증시에 반등 동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동시에 상법개정 효과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상속세 완화와 투자자 세율 조정 등 세금 인센티브가 뒤따라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9일 상법개정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좌장을 맡고 오기형 민주당 의원이 발제를 담당한다. 재계에서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난 11월 이사의 충실의무에 주주이익을 추가하는 상법 개정을 당론으로 정하고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를 명문화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밖에 자산총액 2조원 이상 대형상장사는 이사를 선임할 때 집중투표제를 적용하고 감사위원 2명 이상을 분리선출하도록 한다. 또한 전자주주총회 도입을 의무화하고 사외이사의 명칭을 '독립이사'로 변경하도록 한다.
최근 박주민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상법 개정안도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에 따르면 대규모 자산을 양도, 양수하거나 현물출자로 자회사를 설립할 때는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치도록 한다. 동시에 자회사 설립에 반대하는 주주에겐 주식매수청구권을 부여한다. 아울러 계열사 간 합병 등 주요 안건을 다룰 때는 최대주주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한다.
상법 개정안을 두고 학계에서는 소수주주들의 권한을 보호할 수 있는 장치가 생기는 것이라고 반겼다. 반면 재계에서는 소송 남발 등으로 경영권 침해가 우려된다면서 반대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대안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내놓기도 했다. 분할 합병이나 주식 교환을 할 경우 공시 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물적분할로 떼낸 자회사 상장을 추진할땐 모회사 주주에게 자회사의 신주를 우선 배정하라는 것이 골자다.▷관련기사: 상법 대신 '자본시장법' 개정 카드 제시한 금융당국…효과 있을까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부안은 동력을 상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신에 민주당이 추진해온 상법 개정안 가결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지금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거부권 행사만이 유일하게 법 개정을 막아세울 수 있는 장치다.
자본시장에서는 일단 주주 권한을 확대하는 상법 개정안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었던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에 나서면서, 저평가된 증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A 자산운용사 대표는 "기업들이 주가를 방치하면 주주들에게 소송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적극적으로 기업가치를 개선하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던 밸류업 정책은 동력을 잃었지만 오히려 상법개정을 통해 밸류업을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하게된 셈"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행동주의 여지가 커지고 운용사들의 옵션도 많아진다"며 "운용전략의 범위 확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B 자산운용사 국내주식형펀드 운용 매니저는 "국내 기업들의 미국 대비 글로벌 경쟁력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주주환원비율이 올라가면 국내증시의 멀티플이나 기업가치를 해외에서 재평가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 중에서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평가 주식이나 자산주 테마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2016~2017년 국정농단 사태로 삼성그룹의 경영승계가 이슈가 되면서 상법개정 논의가 나왔다"며 "당시 지주업종이 덕분에 탄력을 받았다"고 밝혔다.
B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는 "현금이나 자산을 주주환원에 활용하지 못한 곳들은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 되어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은 주식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법 뿐 아니라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상속세 완화 등 세법 개정도 같이 논의될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기업과 투자자가 직접 혜택을 실감할 수 있는 당근책도 동시에 집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정부는 상속세 최고세율을 50%에서 40%로 낮추고 최대주주 상속, 증여재산에 대해 20% 할증 평가하는 제도를 폐지하는 상속세 개정안을 추진했다. 아울러 밸류업 우수기업에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에 대해 분리과세해주는 소득세법 개정안도 발의했지만, 이 법안들은 모두 국회 문턱을 넘지못하고 무산됐다.
A 운용사 대표는 "상법 개정이 '채찍'이라면 상속세 완화는 '당근'에 해당한다"며 "배당을 많이 주는 회사에 투자해 직접 받는 인센티브가 있다면 훨씬 더 투자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C 자산운용사 대표는 "상법에 기본적으로 동의하지만 부동산, 주식시장을 아우르는 세법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승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고 투자자 입장에선 주식을 오래 보유할 수록 저율로 과세하는 구조를 짜 장기투자를 유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결국 다 빼야 하는데"… 韓 투자 비중 늘리란 정치권 압박에 난감한 국민연금
주식시장 흔들리자 여야 의원들 “국민연금 소방수하라”
“자산 매각 충격 최소화하려면 韓 비중 서서히 줄여야”
비상계엄에 이은 대통령 탄핵 사태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키우면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큰손 국민연금공단이 국내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또 나온다. 기금 적립금이 1146조원(2024년 9월 말 기준)에 달하는 국민연금이 위기 상황에 소방수로 등판해야 한다는 논리다. 대형 연기금의 뒷받침이 시장에 나쁠 건 없다 보니 투자자 지지를 얻기에도 좋은 주장이다.
기금 운용 방향성을 해외 투자 강화로 잡은 국민연금으로선 정치권의 ‘애국’ 요구가 난감할 수밖에 없다. 외풍에 쉽게 휘둘리는 취약한 지배구조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역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더라도 얼마 지나지 않아 도로 처분해야 하는 현실을 잊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저출생·고령화의 영향으로 국민연금은 머지않아 연금 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에 나서야 한다.
증시 흔들리자 여야 의원들 “국민연금이 도와줘야”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7월 11일 2896.43까지 오르며 3000포인트를 향해 순항하는 듯했던 코스피 지수는 이달 17일 종가 기준 2456.81로 주저앉았다. 지난 9일에는 장 중 2360.18까지 추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전쟁 예고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도, 이후 이어진 대통령 탄핵 추진 등의 대내외 악재가 증시 발목을 붙잡았다. 원·달러 환율은 1450원 가까이 치솟았다.
시장 분위기가 나빠지자 정치권에서는 국민연금이 한국 주식 비중을 늘려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달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셜미디어(SNS)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고 환율 방어를 위한 긴급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국민연금이 해외 부분의 수익 일부를 실현해 국내에 투자한다면 얼마나 좋겠나”라고 적었다.
앞서 10일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한국 증시가 심각한 불안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매입 확대를 통해 시장 안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보유한 자금을 활용해 저평가된 국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법 개정이나 시행령 변경이 필요하지 않은, 신속히 실행 가능한 조치”라고도 했다.
증시가 불안정할 때 정치권에서 국민연금 등판을 요구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회의장을 지낸 김진표 전 민주당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이던 2018년 10월 3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다”며 “너무 근시안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증시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서프라이즈’ 였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01억달러, 주당 순이익은 5.33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예상치 391억8000만달러, 4.96달러를 모두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 25% 증가한 것으로,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 했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구조조정 등 비용절감 조치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신호다. 순이익은 140억달러로 전년동기(46억50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아마존도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내놨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700억달러, 주당순이익은 1.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662억달러, 80센트를 모두 웃돈 수치다. 아마존 역시 장마감 이후 8.28% 급등하고 있다.
애플의 실적도 괜찮았다. 난해 4분기 매출이 1195억8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1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179억1000만달러, 2.10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5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당 순이익은 16% 늘었다.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아이폰의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아이폰의 매출은 69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686억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중화권의 매출은 13%가까이 하락한 208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235억달러)를 훨씬 밑돈 수치다. 애플의 주가는 장마감 후 2% 가량 하락 중이다.
외풍에 취약한 큰손
집권 여당과 거대 야당 정치인의 잇따른 국내 투자 확대 요구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구성원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인다. 정치권이 여론을 살피면서 압박 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국민연금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이다. 복지부 장관이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겉으로는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독립적이기 힘든 지배구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10년가량 근무하다가 민간 증권사로 옮긴 전직 고위 관계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 사례만 보더라도 (국민연금에) 직·간접적 외풍이 어느 정도인지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연금에서 일한 10년 동안 정부 고위 간부와 국회의원 전화를 셀 수 없을 만큼 받았다”고 했다.
만약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리더라도 금세 다시 줄여야 한다. 국민연금이 정치권의 애국 투자 요구를 난감해하는 또 다른 이유다. 국민연금 기금은 1146조원에 달하지만, 이 돈은 불과 30년 후 고갈된다. 보험료를 내는 사람보다 연금 수령자가 훨씬 많아지는 인구 구조 변화 탓이다. 현재 국민연금은 국내 주요 기업 핵심주주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조만간 연금 지급을 위한 자산 매각에 나서야 한다는 의미다.
큰손의 갑작스러운 자산 처분은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국민연금이 매년 꾸준히 국내 주식 비중을 줄이는 배경이다. 국민연금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르면, 2017년 20% 수준이던 국내 주식 비중 목표치는 2029년 말 13%까지 축소된다. 손협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은 “국내 주식 비중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경우 연금 지급이 수입보다 많아지는 성숙기에 연간 수십조원을 매도해야 한다”고 했다.
국민연금은 기금 운용 정책의 방향성을 ‘해외·대체 투자 강화를 통한 수익률 극대화’에 두고 있다. 전체 투자에서 해외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51.6%에서 2028년 60%로 커진다. 올해 들어 9월까지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수익률은 0.46%, 해외 주식 수익률은 21.35%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을 1%포인트(P)만 높여도 기금 고갈 시기를 6년 정도 늦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韓, MSCI 신흥국 지수 비중 '인도·대만'의 반토막
한국 9.36%, 인도·대만 19%대
트럼프 리스크에 계엄···실적 부진
내년 정기 변경서 대규모 편출 우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내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인도와 대만의 절반 이하로 추락했다. 트럼프 리스크부터 비상계엄까지 연이은 충격으로 변동성이 확대된 국내 증시에 기업들의 실적 부진이 더해지면서 MSCI 신흥국지수에서 한국 종목이 대거 편출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다.
17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MSCI 신흥국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아이셰어즈 MSCI 신흥국(EEM)’에서 한국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올해 2월 12.5%에 달했던 한국 비중은 이달 9.36%(13일 기준)까지 쪼그라들었다. 반면 인도와 대만의 비중은 꾸준히 늘어 각각 19.92%, 19.25%를 달성했다. 국내 증시의 부진이 길어지면서 신흥국들 사이에서도 한국이 좀처럼 기를 못 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5~6년 전에는 EEM에서 한국이 중국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적도 있다”며 “올해는 국내 증시 수익률이 인도와 대만보다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이달 16일까지 코스피지수는 6.26% 내린 반면 인도 센섹스와 대만 자취엔은 13.09%, 28.49%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트럼프 재집권으로 인한 변동성 확대 우려로 올 7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가 탄핵 정국으로 이어지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경제 둔화 우려까지 확대되며 기업의 성장성도 주춤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4년 3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 2만 3137곳의 매출액 증가율은 4.3%로 직전 분기(5.3%) 대비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내 산업을 떠받치고 있는 반도체 부문이 부진한 데다 고환율 현상까지 지속되는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를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는 실정이다.
이와 달리 인도와 대만 경제는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부각돼온 인도의 경우 최근 경제가 주춤함에도 증시 수급이 우리보다 안정적으로 뒷받침되고 있다는 평가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이 호황을 누리며 올해 경제성장률 4%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EEM 내에서도 종목 기준 TSMC가 차지하는 비중이 10.21%로 가장 높다. 삼성전자(005930)는 2.36%로 3위에 머물렀다.
한국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연쇄적으로 MSCI 신흥국지수를 구성하는 한국 기업 수도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8월 104개 종목에 달했던 한국 기업 수는 올 2월 99개, 5월과 8월에 98개까지 감소했다. 지난달 진행된 올해 마지막 정기 변경에서는 현대로템(064350) 1개 종목만 편입되고 7개 종목이 편출되면서 92개로 더 빠졌다.
시장에서는 내년 2월로 예정된 정기 변경에서 종목 편입 없이 대규모 편출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기화된 국내 증시의 부진과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안정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상황에서 내년 2월 MSCI 정기 변경에서 편입 종목 0개, 편출은 9개로 예상된다”며 “계속되는 시장 부진과 가파른 주가 하락으로 인한 결과”라고 짚었다. 이어 “시가총액 기준점 등을 하회해 편출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롯데케미칼(011170)·금호석유(011780)·삼성E&A(028050) 등이 있다”면서도 “내년 1월 중하순까지 국내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편출 규모는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다만 “올해 다른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 증시가 과도하게 빠졌다”며 “밸류에이션 저점 부근까지 떨어진 만큼 기술적인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상입니다.
24년 12월 18일 국가별 시황 및 주요 뉴스를 공유하였습니다.!!
투자에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는 자기 자신에게 칭찬을 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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